2022년 하반기 대전공공기관통합채용 공무직 필기 후기입니다. 저는 대전공공기관 중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지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시험장은 대전 동구에 있는 송촌중학교에서 봤습니다.
송촌중학교 근처에 송촌공영주차장(유료)도 있었지만 동춘당공원이 바로 옆이어서 저는 무료 주차가 가능한 동춘당에 주차했습니다.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주차를 원하실 경우에는 일찍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뿐만 아니라 대전시 모든 공공기관에 동시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대전도시공사, 효문화공원,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교통공사, 대전관광공사 등 다양한 기관들에서 동시 진행했습니다.
공무직은 쉽게 말해 무기계약직입니다. 그래서 NCS 시험 대신 인성검사와 상식 문제로 필기를 보게 되는데요. 자격증 가산점은 당연히 붙는데 사업관리, 사무직은 정보처리기사가 해당되고 나머지 시설관리나 전기, 경비, 청소 등 직무가 다른 경우에는 해당 직무와 연관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가산점이 붙습니다.
제가 지원한 기관에서 공무직은 2명 채용하는데 응시자 수는 약 100명이었습니다. 다만 시험장에 지원자 모두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응시자 수는 80명 아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서 30분동안 시험 진행 안내를 받고 10시부터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전자기기들은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어서 맨앞에 두었습니다.
시험을 볼 때 스마트폰이 울리거나 전자기기에서 소리나 진동이 발생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여 퇴실 당하고 5년 동안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교시는 인성검사이며 30분 안에 약 200문제를 풀어야됩니다. 인성검사는 딱히 정답이 없기 때문에 솔직하고 일관되게 답을 고르면 됩니다.
1교시가 끝나고 20분 휴식 시간을 갖고 11시부터 다시 2교시 상식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2교시는 20분 동안 진행하며 문제도 20문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1문제당 평균 1분 안에 풀어내면 됩니다.
OMR카드 답안지에 작성할 때 수정액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답을 선택해야되며 부득이 수정하고 싶으면 감독관에게 요청하여 답안지를 교체해야 됩니다.
필기 시험인 상식 문제 분야는 국어, 한국사, 시사경제이며 50%는 시사경제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대전문화산업징흥원 공무직 필기 시험에 나온 문제는 따로 적어올 수 없었지만 대략 기억하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음법칙
- 2022년 법정 최고 이자율 = 20% (24%에서 20%로 인하)
- 노동 가능인구
- 이방원의 하여가
- 원효대사
- 을지문덕 여우장우중문
- feeding(피딩족) = 경제적(Financial) 여유가 있고 육아를 즐기고(Enjoy), 활동적이며(Energetic), 헌시적인(Devoted) 50~70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
- 자본잠식
- 우리말 단위 = 바늘 쌈(24개), 김 톳(100장), 북어 쾌(20마리), 생선 뭇(10마리), 달걀 꾸러미(10개) 등
- 순우리말 남상남상하다 뜻(자꾸 얄밑게 넘어다보다)
- 맞춤법 문제
- 띄어쓰기 문제
- 횡단보도 우회전 시 범칙금 (승용차 기준) 6만 원
- 신문왕 업적 = 통일신라, 녹읍 폐지, 9주 5소경 지방체제 정비, 왕권 강화, 국학 설립(교육 기관),
대략 기억나는 필기 문제들입니다. 나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한국사 난이도는 유명 인물들이고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인물이라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말 뜻은 정말 어려웠고 일상에서 거의 안 쓰는 단위 역시 들어보지 않으면 어려운 말이었습니다. 최근 바뀐 횡단보도 우회전 관련 법의 범칙금이라던가 법정 최고이자율 같은 문제는 우리 일상에서 뉴스를 자주 보았다면 기억했을 문제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상식 문제는 20문 항이고 국어 25%, 한국사 25%, 시사경제문화 50%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상경제문화 분야를 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1~2년 사이에 나온 신조어 또는 최근 바뀐 법령이나 제도를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