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사 다니면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사업계약직 지원해서 면접을 봤습니다.
정규직을 지원하는 게 좋지만 1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만 공채가 진행되고 가끔 정규직 채용이 없고 공무직(무기계약직)을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공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고 채용도 적게 하기 때문에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공채는 NCS 필기를 통과해야 면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직이지만 지원해서 면접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계약직 면접 후기
면접관이 5명, 인사 담당자 1명이 참석하고 지원자들이 같이 면접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지원자가 많으면 3명이나 4명 정도 같이 들어가는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지도가 낮은 데다가 계약직이라 그런지 지원자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면접관들은 직무나 채용하는 부서의 사업 관련 질문을 주로 하셨습니다.
대략적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ICT관련이나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도나 경험, 경력이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계약직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예상보다 질문들이 정규직 채용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계약직 지원자가 적고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질문 범위 자체는 채용공고에 명시된 직무에 중점적이었습니다.
대부분 사업관리가 주 업무라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 경험이나 경력이 있는지 질문받았습니다.
그리고 행정적인 업무 외에 정보문화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나 전공과 관련이 있는지 관심은 얼마나 있는지 질문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예전부터 흔했던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돌발 질문도 있었습니다.
면접 시간은 인원수에 따라 15분~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면접 복장은 정장이 가장 베스트이지만 따로 복장에 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너무 튀지만 않으면 평상복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준비를 안 했기 때문에 예비합격명단에 올라갔고 합격하신 분이 등록을 했기 때문에 저는 탈락했습니다.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보니 계약직이라 지원자가 적지만 혹시나 1명만 면접을 보더라도 채용조건이나 직무에 맞지 않으면 합격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재공고를 올려서 채용을 하던가 그래도 적합한 인재가 없으면 안 뽑는다고 합니다.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연봉이나 근무조건은 채용공고에 명확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당해연도 생활임금이라고 쓰여있는 경우는 지역별로 다르지만 대전 같은 경우 시급 1만 원정도 생각하면 연봉이나 월급 계산하기 편합니다.
공기업 계약직 면접을 통해 얻은 점
회사 분위기를 전부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면접관을 통해 입사하면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접체험했습니다.
면접관으로 들어와서 질문만 하지만 분위기 정도는 파악할 수 있고요.
면접에서 나온 질문들이 다른 공기업이나 정규직 공채 지원할 때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면접장소에 가보고 실제로 면접을 본 사람이 익숙하고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볼 것 같습니다.
같은 공공기관이 아니더라도 대전이나 타 지역, 규모가 큰 공기업에 지원할 때도 이런 면접 경험이 조금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취준생분들에게 계약직 채용도 한 번은 지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채용합격해도 거절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도 적고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