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해도 이직을 준비해두면 좋다. 공기업이나 공무원을 다녀도 이직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아무리 정년 보장되고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일하다 보면 과연 내가 여기에 왜 계속 다녀야되나 고민을 하는 순간이 온다.
연봉은 계속 오를까? 얼마나 계속 다닐 수 있을까? 여기서 맡은 업무가 과연 경력에 도움이 될까? 다양한 고민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직속 상사나 다른 직원들의 상태를 비교하면 도움이 된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 문제는 장단점이 명확해서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린다. 물론 다른 중소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단점들이 더 많다.
일단 회사가 매출이 많이 올랐지만 직원들을 챙겨주지 않았다. 오래 다닌 직원들 일부에게 조금 챙겨주었지만 솔직히 그들이 일한 노력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취업을 했더라도 이직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웬만해서는 다른 직장보다 안정적이라서 오래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다니면서도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나도 지금 임베디드 개발자도 일하고 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불만들이 있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하면 하드웨어를 가지고 개발하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우선 개발 언어가 지원이 끊겼다. 아직까지 사용하는 곳은 많지만 쓰이는 방법이 한정적이다. 즉 10년, 20년 뒤에도 쓰이더라도 연봉이 계속 오를지 모르겠다. 오르더라도 어느 순간 회사를 나가야될 수도 있다.
그런데 회사를 나가면 그 경력으로 다른데 취업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했을 때는 확률이 낮다. 웹이나 앱 개발자는 그래도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취업 공고도 많고 프로젝트도 많다.
하지만 임베디드 개발은 프로젝트도 적은데다가 해당 업무를 경험하면 다른 곳에 응용하여 사용하더라도 범위가 좁다. 그래서 나는 앱 개발을 공부하여 이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