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2년 동안 실기 시험에 합격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필기시험에 도전했는데요.
원래는 2024년 기사 시험 1회를 접수하고 시험을 볼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취소하고 포기했습니다. 이번 2회는 다행히 평일에도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이어서 시험을 보러 가기 수월했습니다.
CBT 방식 이전 기사 시험은 무조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험을 봤습니다. 하지만 CBT 시험으로 바뀌면서 대략 2주 정도 기간 안에 평일과 주말 중 날짜를 선택하여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시간도 오전 9시 또는 오후 1시 이렇게 1부, 2부로 나뉘어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대전에 있는 대전디지털시험센터(대전 우송대 동캠퍼스)에서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한밭도서관 옆)에서 응시하려고 했으나 날짜와 시간이 안 맞아서 어쩔 수 없이 우송대쪽으로 변경했습니다.
대전디지털혁신센터 주차이용(대전 우송대 동캠퍼스)
우송대 동캠퍼스 입구에 들어가면 주차 차단기가 있습니다. 차단기를 넘어서 계속 직진하면 운동장이 나오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평일에는 주차비를 징수하는데 시험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QR코드로 주차 등록 웹사이트 접속하여 1,000원으로 결제 가능합니다. 휴일(주말, 공휴일)은 주차비 무료여서 그냥 바로 출차하면 되고요.
기사 시험 첫 CBT 후기
예전에는 일반 중학교나 고등학교, 대학교 강의실에서 시험을 보았으나 CBT 시험으로 바뀌면서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서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대전디지털혁신센터라는 건물인데 사실상 우송대 동캠퍼스 건물 바로 옆이고 일부 층은 실제 대학교 강의실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 센터 장소만 임대하여 설치한 것 같은데 정확한 조건은 모르겠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바로 앞 건물 우송정보대학 국제경영센터 1층에서 솔 카페라고 있습니다. 시험장 바로 앞에도 대기실이 있지만 미리 일찍 도착하신 분들은 주차해놓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마지막 시험 공부 정리하면 좋습니다.
시험 응시자는 수험표 제시하면 10~15% 가격 할인해줍니다. 대신 평일 시험 응시자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9층, 10층에 시험장이 있는데 1~8실까지 있습니다. 오전은 8:40분 입실해서 9시부터 시험 시작하고 오후는 12:40분부터 입실해서 13시에 시험 시작합니다.
대기장에서 기다렸다가 시험감독관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입장하면 됩니다. 시험장 앞 모니터에 자리 배치도가 나와있으니 이름 확인하고 들어가서 앉으면 됩니다.
자리에 가보면 모니터 화면에 이름, 수험번호, 사진이 나와있으니 본인 자리를 찾기 쉽습니다. 그리고 자리 앉기 전에 스마트폰은 전원 끄고 입구에 있는 보관함에 좌석번호 맞게 넣어두면 됩니다.
시험 안내가 끝나고 정각에 시작하는데 컴퓨터로 진행하기 때문에 안내 사항도 편하게 컴퓨터로 볼 수 있습니다. 감독관이 중요 사항 안내는 절차대로 다 해주며 시험 시작을 하면 문제를 차례대로 풀면 됩니다.
컴퓨터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마우스로 정답만 선택하면 되고 계산기는 프로그램을 쓰거나 시험에 허용된 기기만 사용 가능합니다. 메모지도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받을 수 있으나 나갈때는 제출해야됩니다.
이번 24년 정보처리기사 필기 2회 난이도는 중간 정도였습니다.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었다면 60점 근처까지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CBT 시험이기 때문에 답안지 제출(2번이나 확인함)하면 그 자리에서 채점 결과가 나옵니다. 합격, 불합격 여부 바로 보여주는데 저는 기출문제 많이 안 풀었기 때문에 불합격 나왔습니다.
기출문제 풀었을 때도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는데 본시험에서도 정확하게 같은 점수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올해 마지막 3회 필기 시험은 잘 준비해서 합격해야겠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CBT로 바뀌면서 확실히 이전 기출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합격 가능해보입니다. 다만 똑같은 문제가 나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많이 바뀌어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기본 이론은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실기 시험은 더 어렵고 직접 써야 되기 때문에 어째든 공부는 제대로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