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취업을 했지만 더 나은 직장에 이직하고 싶어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지원했습니다. 원래 2021년 상반기에 지원했어야 했는데 취업하고 일이 바빠서 일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하반기 대전광역시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이 실시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에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어서 지원했습니다.
몇 번이나 지원을 해봐서 그런지 이제는 입사지원서, 자소서 쓰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자소서 평가가 다른 공공기관보다는 어렵지 않아서 제 자소서는 만점짜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째든 서류전형은 통과했고 2021년 11월 7일 지족중학교에서 NCS와 전공 필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험을 치뤘는데 올해는 일반 중학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취업하고 제대로 시험 준비도 없이 도전했더니 역시나 점수가 모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NCS 필기 시험은 한동안 안 보다가 오랜만에 보았는데 60점 턱걸이가 나왔습니다.
제대로 준비를 안 했더니 수리능력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특히 통계와 경우의 수 문제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제가 일반직(KOLAS), SW분야 시험실무를 지원했기 때문에 전공과목은 소프트웨어 공학이었습니다. 채용 직무가 테스트 관련이어서 주로 블랙박스, 화이트박스 테스트라던가 개발 프로세서, 품질 관리 등 이런 문제들이 주로 나왔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를 제대로 공부했더라면 점수가 더 높게 나왔을텐데 역시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불합격했습니다.
필기시험 점수 결과를 보면 다행히 인성검사는 Pass로 나와서 통과되었고 NCS는 딱 60점으로 턱걸이였습니다. 과락기준은 기사 시험처럼 40점이고 평균 60점이 넘어야 되는데 다행히 NCS직업기초능력평가는 딱 60점이었습니다.
문제는 전공이 42.5점으로 절반도 못 맞았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도 봤었는데 제대로 공부 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최종점수는 51.25점으로 커트라인 61.5점 보다 약 10점 부족해서 필기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커트라인이 61.5점이라는 것을 보면 다른 응시자들에게도 NCS시험이나 전공시험 난이도가 어려웠다 봅니다. 하지만 커트라인 점수만 겨우 넘겼봤자 면접에서 아무리 잘해도 필기점수 비율이 높아서 최종합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반직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하려면 커트라인 점수보다 10점 ~ 20점은 더 높아야 면접 전형에서도 부담없이 볼 수 있고 합격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내년에도 지원할 지 아직 모르겠지만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 취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NCS 필기 전형은 계속 반복해서 문제 풀어야 되는데 꾸준히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