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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필기&면접 시험후기

경기콘텐츠진흥원 인적성(NCS), 전공(콘텐츠) 필기 시험 후기

by DWS. 201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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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녀 6월 22일 토요일 오늘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연현중학교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 필기 전형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경기도 내 공공기관들이 통합 채용을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 기관 지원자들도 같이 시험을 보았습니다. 다만 1교시 인적성만 공통 시험이고 2교시부터는 기관마다 시험 과목이 조금 달랐습니다.

 

 경기도시공사, 경기 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 일자리 재단, 한국 도자재단, 경기도 청소년수련원, 경기 대진 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경기 연구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경기도체육회,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총 18개 기관이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저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지만 경기도 채용 공고에서 거주지, 학력 제한이 없어서 바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양식에 맞춰서 서류만 작성하면 누구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공공기관의 전체 채용 인원은 139명인데요. 제가 본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일반행정 3명(2명 일반, 1명 장애인), 전산업무 1명 이렇게 4명 뽑는데 수험번호가 대략 200명 좀 넘었습니다.

 

 제가 본 시험장은 광명시에 있는 연현중학교였습니다. 대전에서 광명역까지 KTX 타고 가서 다시 택시 타고 갔습니다. 입실 시간이 8시 30분이라서 새벽에 첫차로 출발했습니다.

 

 시험장에 8시 30분까지 입실하면 30분 뒤 9시부터 시험을 시작합니다.

 

 1교시는 인성검사 30분, 적성검사 60분으로 총 90분 진행합니다.

 1교시가 끝나면 10분 ~ 15분 정도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화장실 다녀오시면 되고요.

 2교시는 상식, 영어, 역사, 콘텐츠 이렇게 4과목 100문제 100분 동안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라서 2교시 과목이 저렇고 다른 기관 응시자들은 과목이 다르거나 적어서 시험 시간이 50분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성 검사는 말 그대로 검사만 하는 것이라서 문제와 답이 간단합니다. 예, 아니요, 맞다, 아니다 선택하는 방식으로 140문항 나머지 70문 제도 4지 선다 중에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답을 고르면 끝입니다.

 

 적성 검사(직무능력검사)는 70문항, 60분 시험입니다. NCS 필기 많이 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문제들이 많이 나옵니다. 직무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수리 능력 같은 문제 유형들이 주로 나오고요. 대부분 시간이 없어서 많이 찍었습니다.

 게다가 새벽에 일찍 출발했더니 수면 부족, 에어컨 바람도 세서 추웠더니 좀 졸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마킹하고 답안지 제출했습니다.

 

 1교시 끝나고 15분 정도 쉬면서 화장실 다녀오고 바로 2교시 시험 시작했는데요.

 솔직히 하나도 준비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상식이나 콘텐츠, 역사 분야가 쉬웠습니다. 각각 20문항이고 콘텐츠만 40문항입니다. 상식은 평소 뉴스를 많이 보아서 그런지 10문제 이상은 확실하게 답을 알았고 나머지도 거의 다 맞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역사 문제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자격증 가지신 분들은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콘텐츠 문제는 전공자가 아니면 정말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저는 절반 이상은 확실하게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술 이름이나 이론에 대한 명칭은 공부하지 않으면 정확히 맞추기는 어려웠습니다.

 

 시험 보고나서 기억나는 문제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상식 분야

 

문제: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기생충이 받았던 황금종려상이 무슨 영화제에서 주는 것인가?

정답: 칸 영화제

기생충 영화도 봤고 뉴스에서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칸 영화제를 바로 골랐습니다.

 

문제: "노벨문학상, 콩쿠르 문학상과 함께 3대 문학상인 이것은 무엇인가?"

정답: 맨부커상

 

 예전에 뉴스에서 국내 작가 중 한 명이 맨 부커상 후보에 올랐고 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쉽게 골랐습니다.

역사 분야

 

문제: 김원봉, 윤세주가 만주에서 만든 독립운동 단체, 신채호 선생이 쓴 조선혁명 선언과 관련된 단체에서 한 일은 어떤 것인가?

 

정답: 김익상의 조선총독부 폭파 사건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김익상 조선 총독부 폭파 사건, 친일 미국인 저격 사건, 일본 천황 무슨 행사 폭파 사건 이렇게 보기가 나왔었습니다. 안중근은 의열단 아니었으니 당연히 넘어갔는데 나머지 3개 중에 일본에서 폭탄 터트린 사건을 골랐다가 틀렸습니다.

 

 요즘 김원봉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이몽 보다가 한동안 못 봤는데 아쉬웠습니다. 녹두꽃이나 이몽은 제작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있어서 그런지 관련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을사늑약, 갑신정변, 헤이그 특사 파견, 갑오개혁, 임오군란 관련 사건 시기를 묻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삼국 시대에서도 공민왕이 개혁했던 내용을 소개하고 이 왕이 했던 업적을 고르는 문제에서는 쌍성총관부 탈환도 있었고요. 조선 성종 때 경연을 담당했던 홍문관도 나왔었습니다.

 

콘텐츠 분야

 

문제: 미국을 선도하는 기업 FAANG 중 아닌 기업은 무엇인가?

정답: Alibaba(알리바바)

 

FAANG는 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 이 회사들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든 말입니다. 문제에서는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애플이나 구글, 넷플릭스는 당연히 유명한 미국 기업이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도구로 컨트롤러 없이 사람의 행동에 반응하여 화면에 보여주는 기계는?

정답: 키넥트

 

 예전에 대학에서 키넥트 카메라를 사용해서 공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바로 문제를 맞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큰 힌트였습니다. 키넥트는 카메라 센서로 사람을 인식해서 화면에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는 기계입니다.

 

 그 외에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가장 수출 사업이 크게 성장한 콘텐츠산업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웹툰이 해외에 많이 진출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만화 산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만평과 웹드라마에 대해 설명만 써놓고 무엇에 대한 것인지 맞추는 문제도 있었고요.

 

영어 문제는 제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난이도 평가는 못하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는 11번인가 C가 이제까지 학생들 OO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요. 

 처음에 같이 일했다는 working together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forward를 쓰면 처음 수업 들어가는 선생님이겠구나 싶어서 답을 바꿨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필기시험 보면서 예상보다 문제가 잘 풀려서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적성 검사나 영어 문제에 자신이 없다 보니까 다른 응시자들보다 점수가 낮게 나올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필기시험 결과는 7월 2일 오후 2시쯤에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고 감독관이 알려주셨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시험이 나와서 그런지 재밌게 풀었습니다. 특히 상식 문제들이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제발 필기시험 통과해서 면접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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