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전과 세종은 BRT라는 급행버스(수도권 광역버스와 비슷)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반석역에서 세종버스터미널을 지나 오송역까지 운행하거나 대전역에서 오정동, 북대전을 지나 세종시청으로 가는 노선도 있고 여러가지 BRT 노선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전에서 버스, 지하철, BRT 버스를 환승해서 세종까지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대략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대전에서 세종까지 출퇴근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BRT) 장단점
- BRT는 버스 전용도로를 이용해서 교통체증이 없다
- 반석역, 대전역까지는 지하철이 운행된다
- 출퇴근 시간 BRT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다
- 버스 배차 시간이 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쉽게 대전과 세종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탑승하는 승객이 많기 때문에 버스에 자리가 없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탑승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출근 시간은 그나마 다들 나오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은 대부분 6시부터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버스에 항상 사람이 몰려서 답답합니다.
그럼에도 대중교통이 가장 좋은 점은 버스 전용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로가 막히지 않고 자차를 이용할 때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 같은 경우에는 차량이 더 많아서 그런지 반석역 부근과 세종시 입구인 터미널 근처에서 항상 정체 구간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대전 같은 경우 지족, 노은을 지나 월드컵경기장네거리에 도달하면 상습 정체 구간이라서 항상 막히고요. 월드컵네거리를 지나서 구암역 방면으로 가더라도 유성IC에서 빠져나온 차량이 몰려서 구암역 네거리와 삼거리에서 또 정체가 발생합니다.
대전에서 세종까지 출퇴근 자차 장단점
-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출발할 수 있다
- 더운 여름, 추운 겨울 자동차 안에서 편하게 음악을 들으며 갈 수 있다
- 대중교통이 불편한 위치에서는 자차는 필수
- 지름길과 운행 방식에 따라 대중교통 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도 있다
- 기름값이 비싼 최근에는 유류비 부담이 크다
자차로 대전과 세종을 오가면 확실히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밖에서 버스를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기름값이 2000원대로 올라가면서 유류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출근 시간은 괜찮을지 몰라도 퇴근 시간에는 항상 상습 정체 구간에서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대중교통보다 빨리 도착한다는 보장을 100% 할 수 없습니다.
대중교통은 배차시간을 고려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탔는데도 자차랑 비슷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중교통비는 자차의 유류비보다 1/4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좋습니다. 대중교통비는 한 달에 8~9만 원대이며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이보다 조금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어디에 살고 어느 위치로 출퇴근하냐에 따라 대중교통과 자차 이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B2, 1005번, 1004번, 1000번 버스를 이용해서 세종시 나성동, 새롬동, 한솔동 방면으로 갑니다. 그래서 버스 시간만 출퇴근 시간과 맞다면 대중교통이 더 편리합니다.
항상 대전 월드컵경기장 근처에서 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가 심하고 충남대 네거리에서도 정체가 심해서 자차를 이용하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운전하면서 방향지시등(깜박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난폭운전, 끼어들기, 꼬리물기, 추월 차로에서 천천히 가기 등 여러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반석에서 세종까지 가는 구간에서 교통 사고도 종종 목격하게 되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류장과 역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있어서 힘들 수는 있지만 운전을 안 하고 스마트폰 보면서 편하게 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