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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취업이야기

중소기업 대신 중견, 대기업을 꼭 가야 하는 이유

by DWS.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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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 중소, 공기업에서 모두 일해보고 나서 느낀 점이지만 취업은 무조건 큰 회사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에서 시작하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 드물게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중견,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직을 못하고 중소기업을 맴돌다가 정착하게 되는데요. 왜 중소기업을 계속 다니면 안 되는지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중소기업을 벗어나야 되는 이유

 사업 아이디어 좋고 매출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이라면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업이 흔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도 직원에게 보상을 주지 않는다면 계속 남아있기 힘듭니다.

 

 제 생각에는 중소기업에 남아 있으면 이도저도 아닌 기술과 경력만 쌓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업아이템이 명확한 스타트업이라면 특정 분야에서 여러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니 그나마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은 자기 전공, 직무와 무관하게 업무를 배정받는 경우도 흔합니다. 예를들어 개발자 같은 경우 프론트엔드로 들어왔는데 인원이 부족하다고 백엔드를 보조하다가 자기 업무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는 그나마 자기 커리어에 넣어서 이직할 때 도움이라도 되지만 일반 사무직, 사업관리, 생산직 등등 다른 직무를 맡는 경우 진짜 잡일만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직으로 문서 작업만 하면서 사업관리나 발주서, 견적서 써서 보내고 검토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사람이 부족하다고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투입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신호수나 자재를 옮기고 배달하는 간단한 업무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 해봐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여러가지 업무 경험해보면 도움된다면서 꼬드깁니다. 물론 그 회사에서 연봉 협상할 때 어느정도 어필은 될 수 있겠지만 본인의 주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이직할 때 쓸모 없습니다. 비슷한 중소기업가서 멀티플레이어로 여러가지 업무를 하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중견기업, 대기업을 가면 뭐가 다른가?

 

 이렇게 중소기업에서 특정 분야 자기업무만 배정받아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경력은 쌓여도 실력은 쌓이기 힘듭니다. 반면 중견기업, 대기업에서는 채용할 때부터 직무가 정해져있습니다.

 

 개발자 같은 경우 프론트 엔드, 백엔드, 서버, 클라이언트 등 해당 역할이 정해져있고 팀이 별도로 있으며 팀리더와 신입 직원을 교육시켜주고 커버해줄 상사도 있습니다. 거기서 기본적인 역할만 해도 중소기업보다 연봉 높고 안정적으로 잘 받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경력란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기술을 할 줄 아는지 객관적으로 명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한 분야, 기술에 어느정도 전문가가 되면 비슷한 기술이나 다른 기술에 대해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연봉도 자연스럽게 더 올라갈 수 있고요.

 

 중소기업은 재수 없으면 입사하자마자 팀도 없고 사수가 있어도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퇴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입사한지 한 두 달도 안 되어서 인수인계를 받는데 아이디, 비밀번호, 각종 문서와 자료들만 건내받고 어떻게 프로젝트가 돌아가는지 흐름을 알기 힘듭니다. 착한 사수면 어느정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교육시켜주겠지만 짧은 기간에 그게 가능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중견기업, 대기업 아니 직원 100명이 넘는 중소기업만 가도 누구 하나 빠져도 임시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있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도 않고 서로 역할 분배를 하여 자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중소기업은 사업 방향만 정해져있고 기간에 맞춰서 어떻게든 일을 처리해야됩니다. 내가 모르면 누가 해결해주지도 않고 일 못 한다고 욕 먹습니다. 경영진들은 자기들이 직원에게 주는 월급보다 3배, 아니 5배 이상 일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회사가 유지되고 순이익이 남으니까요. 물론 본인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더 많겠지만요.

 

중견기업, 대기업 가기가 쉽지 않은데 어떻게 가냐?

 

 중소기업 다니면서 솔직히 중견, 대기업 이직 힘듭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매일 야근하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자기가 이직하고 싶은 회사와 연관되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직을 준비하고 이력서를 내야됩니다. 중소기업에서 연봉, 직급 오르고 보너스 받아서 만족하지 마시고 어떻게든 더 좋은 회사 찾아서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현실에 안주하면 개고생만 합니다.

 

 물론 중소기업 중에서도 경영진들이 정말 좋고 회사를 같이 키우자면서 스톡옵션이나 상여금도 잘 챙겨준다면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 사장, 대표들은 자기 외제차 바꾸는 것은 쉽게 생각하면서 직원들 연봉 10만 원 이상 올려주는 것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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